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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나들이 Beautiful Korea

Merry 2022 Christmas & Happy Holidays

by twoofus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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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크리스마스는 마침 주말이다. 크리스마스이브는 토요일,,,

꿀곰부부는 정말 오랜만에 이브날에 외출을 계획했다. 연애할 때, 결혼 초기 때는 주말이 아니라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나는 거리도 걷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공연도 보고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저 쉬는 날이 되었다.

 

우리는 아침8시 아바타 3D 영화 예약을 했다. 영화도 대체 얼마만인가?!ㅋ

이른 아침 영화예약은 계획됐다기 보다는 그 시간밖에 표가 없었다. ㅎㅎ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후부터는 너무 붐빌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알차게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놀고, 너무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집에 와서 따뜻하게 몸을 지지며 보내기로 했다. ㅋ

 

영화시간이 출근시간보다 일러...ㅎㅎㅎ

 하지만 꿀벌은 신나는 마음으로 외출준비를 한다. 오래간만에 콧바람이라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ㅋ 

 

아침 코엑스는 한산했고, 주차장도 텅~~ ㅎㅎ 이런 광경도 처음이야 ~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인데 ~

 

연인들은 한껏 꾸미고 나오겠지만 꿀곰부부는 편하게 나왔다...

아바타 영화는 길었지만 많이 지루하지 않고 볼만했다. 오로지 영상그래픽만으로 그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언제 봐도 놀랍다.

 

영화 끝나도 11시밖에 되지 않았다. 끝나고 나왔는데도 영화관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다.

하지만 코엑스 안에는 이제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래도 평소 주말과 다름없었다.

가고 싶었던 옷가게도 몇 군데 들러 구경하고, 있다 사람들이 더 많아질테니 별마당 도서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하러 갔다. 역시 이곳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인만큼 어깨가 스칠 만큼 사람이 많아지고 있었다.

 

그래도 사진찍기는 지나칠 수 없다.ㅋ 언제 봐도 예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 ♡

그렇게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가까워와 식당들 앞에 줄서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꿀곰부부는 연인들이 많이 가는 스테이크, 파스타 이런거 안 먹을 꺼라 괜찮다. ㅎㅎ

그런데 곰돌은 많이 기다릴까봐 마음이 조금 급하다. 곰돌에게 밥은 제일 소중하니까... ㅋ

 

꿀벌: 곰돌 걱정마, 우리는 버거 먹으러 가잖아. 크리스마스 날에 커플들 이런데 잘 안 간다니까... 아까 쉑쉑 버거집에도 사람 많이 없더라...

곰돌: 그래도 오늘은 사람 많지 않을까?

 

꿀곰부부는 오랜만에 에그슬럿 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나 에그슬럿은 12시가 다 됐는데도 대기는 커녕, 자리도 텅텅 비어있었다. ㅋ

 

꿀벌: 거봐, 내 말 맞지?

곰돌: 꿀벌은 모르는게 없네...ㅋ

 

꿀벌은 페어팩스와 오렌지 주스, 곰돌은 베이컨 에그 앤 치즈와 해시브라운, 콜라를 시켰다.

역시 또 극명한 식성차이를 보이는 선택... ㅋㅋ

1시가 가까워오니, 매장 안에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지만 역시나 대기는 없었다. 

 

파르나스 몰 입구에서 너무나 Christmassy 한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오르골 샵 브랜드인데, 꿀곰부부는 눈을 마주치며 북해도 오타루 방문했을 때를 같이 떠올렸다.

크리스마스인데 케이크는 먹어줘야지... (곰돌피셜)

 

우리는 밀푀유 디저트 맛집 카페드리옹에 들렸다. 먹고 갈라면 긴 시간 대기를 해야 하지만 꿀곰부부는 To go ~

꿀벌은 시그니처인 바닐라 밀푀유, 곰돌은 위에 밤크림이 올라간 마롱 밀푀유 주문,,,

(옆에 많이 있었던 딸기올린 바닐라 밀푀유는 앞사람이 싹 쓸어 갔다. ㅋㅋ)

코엑스 카페드리옹

그리고, 집에서 스벅 커피와 1인 1케이크를 했다... 오늘도 만 칼로리 섭취.. ㅠㅠ

여기 처음인데 디저트 맛집맞네,,, ㅎㅎ 밀푀유는 얇은 결이 살아있으면서 바삭하고, 크림은 아주 달지 않고 진했다. 

 

이제 따뜻하게 집에서 뒹구르르 할 시간이다 ~ 

 

꿀곰부부의 2022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고, 배불렀다.

 

참으로 감사한 하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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