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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토리 Travel Story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Italy Puglia [10] 아름다운 바다 명소 Le Due Sorelle, Torre Sant'Andrea, Baia Dei Turchi

by twoofus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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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의 꽃은 역시나 바다풍경이다.

 

꿀벌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바다를 보기 위해, 바다 항구를 낀 소도시를 보기 위해 Puglia를 여행지로 계획했다 그래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 해수욕을 꿈꾸며 비치타월과 수영복 몇 벌을 야무지게 챙겨 왔음에도 예상보다 추운 날씨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유명 바다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이었다.

 

Le Due Sorelle 

 

이 곳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칭하기도 한다. 바다 한가운데 늠름하게 솟아있는 흰색의 마주한 돌(두자매 암석)이 이 해변을 상징하는 시그니처이다.

Le Due Sorelle
Le Due Sorelle

꿀곰부부도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왔다. 이 시그니처 돌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View Point 주차장은 따로 있고, 주차비가 발생한다. 그 전날 Grotta Della Poesia를 방문했을 때와 같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확인한다. 주차티켓을 주시는 분은 우리 부부에게 바로 From Japan?이라고 물었고, 우리는 바로 No, From South Korea라고 말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유럽의 유명 휴양 관광지는 일본이 먼저 다녀가고, 그다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패턴이다.

Le Due Sorelle

두 개의 돌은 서로 가까이 붙어있으면서도 떨어져 있고, 그 사이로 바닷물이 통과한다. 또한 돌과 돌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낸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날씨가 쌀쌀하여 해수욕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여름 시즌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해변에서 다소 떨어진 이 돌까지 카약 등을 타는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는 듯하다.

Le Due Sorelle (출처: 구글이미지)

꿀곰부부는 그 전날 Le Due Sorelle의 해변을 방문했었다.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고, 해변이 넓어 해변으로 통하는 여러 개의 통로가 있다. 최고조 휴가 시즌일 때는 이 큰 해변이 사람들로 붐빈다. 탈의실과 샤워장이 해변 한편에 꽤 넓게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역시나 매우 한산했고, 개와 산책 나온 사람만 몇 있었다. 해변을 따라 주인과 Fetch 놀이 (나무 막대기 던지면 주인에게 다시 가져오는 놀이) 하는 개가 한없이 행복해 보였다. 

Le Due Sorelle

사실 우리가 가고자 한 곳은 View Point였는데 (사진의 화살표가 시그니처 돌이다!) , 구글지도로 검색하면 여러 곳의 Spot이 있기 때문에 해변으로 안내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방문 목적에 맞게 찾아와야 하고, 물론 View Point에서 Beach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꽤 먼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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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 Sant'Andrea

 

Le Due Sorelle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Torre Sant'Andrea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뷰 맛집이다.

Torre Sant' Andrea

Le Due Sorelle는 해변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꿀곰부부는 바다암석이 어우러진 바다경치만 놓고 본다면 이곳의 경치가 더 아름다웠다. (하지만 해수욕을 하기는 어려운 곳으로 알고 있다)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서 암석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참 세차게 들렸다. 그렇게 풍경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다.

Torre Sant' Andrea

바다암벽 위로 약간 튀어나와 있는 바닷돌은 자연이 만들어낸 의자로 포토스폿인가 보다. 울퉁불퉁 돌바닥을 걸어 바로 앞 떨어지는 절벽이 약간 무섭긴 하지만 용기를 내어 꿀벌과 곰돌도 사진을 찍어본다. 풍경은 너무 아름다운데 사진모델이 별로인 것이 아쉽다. ㅠㅠ 세월을 이기지 못한 노화로 이제는 어떻게 얼굴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기 어려움..ㅠㅠ 이쁘진 않아도 행복해 보이긴 한다. 그럼 됐지... 

 

아치형 Arch 암석 뒤로 혼자 홀로 서 있는 암석이 외로워 보인다고 곰돌이 사진을 찍었다.

Torre Sant' Andrea

거친 파도에, 몰아치는 바람에 깎여나가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그래도 홀로 당당히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멋져 보인다.

Torre Sant' Andrea

꿀곰부부는 이곳에서 꽤 오랜시간 경치를 구경했다. Torre Sant' Andrea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깊이 담아두고, 이 곳에 다시 올 날이 올까?!라는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Baia Dei Turchi

 

꿀곰부부는 이날 오후 일정으로 이탈리아 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소도시인 오트란토 Otranto를 방문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전에 오트란토 가는 길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인 Baia Dei Turchi에 들렸다. 오트란토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Baia Dei Turchi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오후가 되니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고, 따뜻해져서 그런지 Beach에서 광합성을 하고,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 보였다. 파도도 그리 높지 않은 잔잔한 바다였다. 비치타월 하나 깔고, 한가로이 엎드려 책을 읽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먼 유럽에 나오면 시간이 아까워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는 쉽지 않은데, 한편으론 부러운 모습이다.

Baia Dei Turchi

꿀곰부부도 사진을 남기고, 해변을 따라 걷다 나왔다. 바닷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그고 올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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