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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스토리 Baking Story27

오트밀 쿠키 만들기 - no 버터, no 계란, no 밀가루 비건 베이킹 우리 꿀곰부부는 달달이를 포기 못한다. 케이크, 과자 등의 디저트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단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위해 먹는 것뿐이다. 돈을 주고 먹지만 달달한 맛에 기분 좋아지고 왠지 살 것 같은 기분은 아주 잠시뿐 건강에는 마이너스가 된다. 먹을 때마다 돈을 지불하고도 약간의(?) 건강을 버리는 셈이다. 스트레스 완화가 되어 건강에 플러스가 된단 말은 억측이다. 과도한 달달이 욕구로 곰돌은 건강을 많이 잃었다. (자세한 이유는 상상에...) 나도 잘은 모르지만 건강 약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 최대한 줄여 보고자 노력하고, 내가 만든 검증된 재료로 달달이 간식을 대체한다. 정제 밀가루가 좋지 않다니 밀가루를 대신하여 오트밀을 사용한 다.. 2024. 2. 29.
누텔라 브라우니 만들기 한창 디저트 만들기에 빠져있을 때 트레이더스를 방문했다가 누텔라 세일에 눈이 돌아 대용량 하나를 사놓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 알다시피 맛은 참으로 경이롭지만 엄청난 칼로리 폭탄의 누텔라를 먹는 것이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어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고, 한참을 냉장고 구석 자리를 지키고만 있었다. 하지만 아깝게 버릴 수는 없고, 점점 유통기한은 다가오고, 그렇다면 변형된 형태로, 뭔가 죄를 짓지 않는 것처럼 만들어 먹어야 한다. 답은 베이킹이다. ㅎ 다크커버처 초콜릿 대신 누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누텔라를 한꺼번에 소진할 수 있고, 쫀득한 식감의 브라우니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누텔라 덕분에 헤이즐럿 풍미는 덤이다. 하지만 우리는 브라우니의 주재료를 알기에 먹을 땐 아주 가끔씩 정말 작은 한 .. 2024. 1. 29.
통밀 감자빵 만들기 고구마는 대용량을 사도 끝까지 맛있게 먹는데 감자는 초록싹 나기 전까지 신선한 상태에서 모두 소비한 적이 거의 없다. 내가 거의 고구마를 먹는 편이고, 감자는 곰돌과 함께 먹는데 말이다. 우리집 먹거리와 식탁을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는 나로서 내가 감자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엔 조금 달랐다. 검은흙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제주산 감자가 너무 싱싱해 보여서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했는데 육질이 단단하고 쪄도 구워도 맛있는 것이다. 그래서 참 부지런히 먹었다. 국에도 넣고, 샐러드로도 해 먹고, 이제는 막바지 베이킹으로 마무리한다. 감자빵은 몇 번 해 봤는데 어떻게 해도 반죽이 꽤 질퍽해져서 예쁘게 구워본 적이 한번도 없다. 하지만 못생겨도 맛은 좋았다. 반죽기가 생겨서 이번에는 꽤.. 2024. 1. 24.
데일리 건강식빵 반죽기로 쉽게 만들기 - 호밀식빵, 미니 통밀식빵 흰밀가루, 흰쌀과 같은 정제곡물과 설탕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 중 하나라 한다. 성인질병을 얻게 된 곰돌과 나이가 들어 한층 신진대사량이 떨어지고, 노화가 급격히 찾아온 꿀벌은 조금이라도 먹는 것에 더 신경 써야 할 때가 되었다. 빵순이 꿀벌이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것이 빵이다. 곰돌은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줄이게 되었다. 그래도 빵을 완전 절제할 수는 없기에 곰돌도 함께 먹을만하고, 꿀벌의 주식인 식사빵은 집에서 거의 만들어먹게 되었다. 제과와 다르게 제빵은 반죽이 필요시되어 손목이 약한 나는 도저히 손반죽을 감당할 수 없어 중고로 구입한 반죽기를 빵 만들 때 언제나 사용한다. 처음에 빵을 만들면 반죽의 고됨과 발효의 기다림에 지쳐 '이러니 빵을 사 먹지,,,', .. 2024. 1. 16.
식사 호밀빵 - 미니 호밀바게트, 호밀식빵 만들기 (No 버터, 우유, 설탕) 요즘 호밀을 사용한 빵을 주로 만들고 있다. 버터, 우유, 설탕 등을 넣지 않고 백밀가루를 최소화한 빵 만들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곰돌이 아프면서부터이다. 사실 나도 직관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단맛이나 고소한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은은한 빵맛을 즐긴다. 스프레드를 바르지 않고 그저 토스팅하여 바삭한 빵의 겉껍질과 속은 촉촉한 따뜻한 빵을 손으로 뜯어먹을 때가 가장 많다. 그것을 무슨 맛으로 먹겠냐고 하겠지만 꼭꼭 씹으면 호밀의 구수한 향과 재료의 단맛이 입안을 감싸고돈다. 나는 그런 식사빵을 가장 좋아하고, 주로 브런치나 아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식사빵이 떨어지면 홈메이드로 만들어 한 조각씩 잘라 냉동실에 보관하고, 곰돌 회사에도 포장해서 가져가라고 싸주고 있다. 곰돌 건강에 밀가루가 안 좋다고 하여 되도록.. 2023. 11. 26.
하룻밤 발효 호밀빵, 통밀빵 쉽게 만들기 너무 더워서 지치고 몸이 마음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려면 평소보다 많은 의지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일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빵 만들기에 오늘도 돌입한다. 하지만 빵의 못생김은 감수해야 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고 비싼 전자기기를 갖춘 베이커리도 아니니까, 설렁설렁 집에서 쉽게 만드는 홈베이킹이니까, 결과물이 못 생겨도 용서가 된다. 내 입맛에 합격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재료로 만드는 것이니 믿을 만하고, 빵값이 천정부지로 비싼 요즘 내가 들인 노동력과 수고에 비하면 나름 경제적이라 생각된다. 못 생겨도 맛있는 홈베이킹 빵 만들기! 그럼 시작해 보자 ~ 밥은 정말 조금 먹을 수 있는데, 빵은 정말 끊지 못하는 빵순이 꿀벌은 아점으로 꼭 빵을 먹는다. 식사빵이니까 달지 .. 2023. 8. 21.
무발효 무반죽 무설탕 통밀 소다 브레드, 간단하고 쉬운 소다빵 만들기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긴 장마였을 뿐더러 이번 해에는 어느 때보다 피해도 컸던지라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는 푹푹 찌는 본격적인 여름날씨의 시작이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좀 많이 떨어져야 살도 좀 빠질 텐데 입맛은 살짝 떨어진 수준이고, 피부가 약해서 뜨거운 햇살에 잘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도 않은 것 같다. 집에서도 덥고 때로는 몸이 축 처져서 한없이 게을러지기 쉽다. 비싼 물가에 외식은 함부로 잘 못하겠고, 배달음식도 점점 지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곰돌을 먹여야 하고, 되도록 건강한 끼니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요즘에는 몸의 열기를 최대한 안 올리는 선에서의 간단한 레시피와 요리를 지향하게 된다. 살찌는 주범인 탄수화물 음식,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을 끊기는.. 2023. 7. 27.
크림치즈 필링 단호박 머핀, 너트바 만들기 물가가 비싼 요즘, 냉장고 재료 버리는 것 없이 남김없이 소비하기를 실천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특히나 대용량으로 무엇인가를 구입했을 때 유통기한이 지나고, 상해서 버리기 일쑤이다. 그런 것들을 버려야 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을뿐더러 버리는 과정도 유쾌하지가 않다. 그래서 안전하게 더 오래 먹기 위해 냉동보관을 할 때가 많은데 문제는 오래오래 냉동고에서 잠자고 있을 때가 많은 것이다. 겨울잠도 오래 자면 곤란하다. ㅋ 사실 오래 보관하면 먹기가 싫어지고 버리기 아까워 잠자는 시간은 더욱더 길어진다. 이럴 때 꿀벌은 가능하다면 베이킹을 통해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를 기사회생시킨다. 베이킹한 것들은 소분되어 다시 냉동실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금방 없어진다. 냉동실에서 잠잘 틈이 없다. 작년에 지인께서.. 2023. 5. 2.
애플파이는 아닌데 애플파이같은 사과 케이크 만들기 평소 베이킹을 즐기는 꿀벌은 너튜브에서 여러 베이킹 관련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알고리즘으로 등장하는 영상들도 베이킹 관련된 것들이 많다. 어느 날 조회수가 1000만이 훌쩍 넘는 영상이 있길래 한번 보니 자꾸 알고리즘으로 반복돼서 등장하는 많은 해외 영상들 중 하나는 바로 사과 케이크 만들기 영상이다. 만들기 무척 쉬운데 맛이 좋아 해외에서 꽤 인기를 끄는 레시피인가 보다. 그래서 주말디저트로 꿀벌도 내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니, 왜 사과 케이크 만들기 영상들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인기를 끌었던 레시피인 줄 알 것 같았다. 진짜 들인 수고에 비해 맛에 대한 아웃풋이 좋은 레시피이다. 참고로 유럽 쪽 영상들이라 사과 케이크에 사용한 .. 2023. 4. 24.
저온발효 촉촉한 100% 통밀빵, 통밀식빵 만들기 살은 빼야 하는데 빵은 끊을 수 없다. 밥보다 빵이 좋은 빵순이 꿀벌은 빵 떨어지면 빵 만들 궁리부터 한다. 죄책감을 덜어보고자 건강식 빵을 만들고자 하지만 빵은 빵이다. 어차피 빵도 만들고 설탕 듬뿍 들어간 다른 디저트도 만들어 먹으니까 그저 적게 먹고자 노력하는 수밖에... 일단 빵 만들 결심을 했으니 실행에 옮긴다. 집에 있는 통밀가루를 모두 소진하여 100% 통밀빵을 식빵 모양 비슷하게 만들어볼 계획이다. 약간의 손반죽이 필요하지만 큰 힘이 필요하지 않고, 통밀빵의 맛은 긴 발효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래서 이 통밀빵을 만드는데 노동의 수고로움보다 더 필요하는 것은 기다려주는 인내심이다. 하지만 결과물을 맛보고 나면 긴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ㅎㅎ 빵을 자르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 2023. 4. 20.
초콜릿 청크가 들어간 오일베이스 초코 바나나 브레드 만들기 얼마 전 10년 훌쩍 넘게 사용한 레인지 겸용 광파오븐이 또 고장 났다. 사실 이 광파오븐을 두 번이나 돈 주고 고쳐서 썼었는데 자꾸 같은 이유로 고장이 난 것이 느껴져 이제는 수명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싸지도 않은 가전제품의 수명이 왜 이리 짧은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지는 않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레인지오븐을 들이기로 결심했다. 평소 베이킹을 좋아하는 꿀벌의 꿈은 전자레인지와 컨백션 오븐을 분리해서 구매하는 것이지만, 주방공간도 여의치 않을 뿐더러 마음에 드는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주방의 원래 자리에 적합한 크기의 오븐레인지를 구매했다. 훗날에 꿈의 주방을 만들 수 있겠지 뭐... ㅠ (항상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그래도 새로운 가전을 들이는 날은 .. 2023. 4. 10.
No 밀가루! 다이어트 오트밀 빵 (오트밀브레드) 만들기 자랑은 아니지만 20대 사회인이 되어 결혼 전에는 몸무게에 대해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결혼 후 30대 중반까지도 전혀 걱정이 없었다. 사회생활이 힘들어 저절로 몸무게가 빠졌고,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괜찮은(?) 몸매가 유지되었다. 그런데 30대 중반이 넘어서는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다. 몸매에 탄력이 떨어져 가는 것이 보이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근육량이 정상이기는 하나 몸매가 망가져 감을 처절히 실감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몇 년 동안 하지 않은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 무척 힘들었던 운동이 꾸준히 한 덕택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는 나잇살이 찌기 시작한다. ㅠㅠ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 안 찌던 살이 붙는다. 그동안 좀 많이 먹었지 싶으.. 2023. 4. 4.
코코넛 밀크 베이킹 - 초간단 하와이안 버터모찌 (코코넛 버터모찌) 만들기 언제부턴가 저녁 설거지를 마친 후 루틴처럼 내일을 준비하며 곰돌 아침 도시락(?)을 싼다. 도시락이라고 해서 근사한 것은 아니고, 곰돌 요청에 따라 베리류를 포함한 과일과 단백질 보충을 위한 두유, 그리고 떡, 빵 등의 탄수화물이다. 집에 어디서 생긴 오래된 흑미찹쌀이 있어서 그것으로 동네떡집에서 영양떡을 맞춰 곰돌 아침으로 하나씩 싸줬었는데, 그 많던 떡을 하루하루 부지런히 먹었더니 어느새 모두 클리어! 냉동실에 많은 자리가 생겼다. ㅎㅎ 그래서 냉동실 자리를 조금 채워넣을 코코넛밀크와 버터를 넣은 찹쌀 모찌를 만든다. 하와이안 버터모찌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찹쌀가루로 만들지만 식감이 우리나라의 떡만큼 쫀득쫀득한 건 아니고, 떡과 부드러운 빵의 중간 정도라고 해야 하나?! 코코넛 버터맛 나는 찹쌀 케이.. 2023. 3. 14.
쉽고 맛있는 촉촉한 그릭요거트 초코머핀 만들기 꿀곰부부는 커피 중독, 초콜릿 중독이다. 그래서 집에 항상 커피가 떨어지지 않게 있고, 초콜릿이 들어간 간식이 어딘가에 있다. 초콜릿 디저트와 커피는 환상의 궁합이다! 한 주 뒤면 또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 사탕보다는 초콜릿이 좋지~ 곰돌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집에 있는 재료로 초코머핀을 만들기로 한다. 꿀벌을 위한 초콜릿 선물이었지만, 곰돌이 8할을 먹은 것은 안 비밀 ~ ㅋ 그릭요거트와 다크한 코코아가루를 이용하여 부드럽고도 진한 초콜릿 맛이 살아있는 초코머핀 레시피이다. 전동믹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손 거품기로 섞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만들기 매우 쉽고 맛도 좋다. 코코아 가루는 꼭 카카오 함량이 높은 품질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초코머핀을 만들 수 있다. 꿀벌.. 2023. 3. 7.
하룻밤 저온발효 무반죽 감자 포카치아, 감자빵 만들기 맛있는 햇감자가 나오는 요즘, 감자빵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꿀벌은 고구마는 좋아하지만 감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렸을 때 아침메뉴 중 하나로 엄마가 전자레인지로 데운 감자가 정말로 먹기 싫었고 맛이 없었다. 어떤 날 사온 감자가 포슬포슬 익어 엄마가 '감자가 너무 맛있네' 하는 날에도 의무감에 먹어야 하는 감자가 내 입에는 '흠,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지?' 였다. 커서는 곁들임(사이드)의 구운 감자나 프렌치프라이, 매쉬포테이토 정도 맛있게 먹지만 감자 장보기를 하게 되면 아무리 저용량을 사도 끝에는 초록색 싹이 돋아 몇 개는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감자빵을 위해 작정하고 맛있는 감자를 샀다. 리틀포레스트 감자빵을 만들고 싶었지만 손반죽도 해야 하고, 발효시간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살..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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