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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테이블 Food Table25

밀프랩 Meal Prep, 주중 도시락 싸기 우리나라에서도 점심 도시락을 싸가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보편화되었다. 처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서로 마주 보며 식사하는 것이 기피되면서 도시락으로 혼밥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요즘은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식비를 아끼려고 도시락 싸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내가 회사를 다닐 땐 도시락을 싸가는 것이 참으로 수고로운 일이라 생각되어 감히 엄두도 못 내었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동료들이 가끔 엄마 찬스로 도시락을 싸 오곤 했다. 그리고 바디프로필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매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아주 극소수의 동료들은 참으로 맛이 없는 닭가슴살, 고구마 등을 싸와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자의가 아닌 거의 반강제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내 도시락이 아닌 남편 곰돌 도시락을 말이.. 2024. 2. 1.
연말 홈파티 메뉴 - 토마토소고기스튜, 돼지고기스튜, 연어크림치즈파스타, 뽈뽀샐러드, 리스샐러드 시간이 해결해 주는 쉽고 맛있는 연말홈파티 요리 연말파티 같은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수없이 많이 만들어 먹었던 스튜요리가 있다. 특별한 요리실력이 없어도 만들기 쉽고, 싱싱한 재료와 오래 끓일 수 있는 견고한 냄비만 있으면 된다. (무쇠냄비가 가장 유용하다.) 특히나 겨울에 해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따뜻해져서 곰돌도 꿀벌도 항상 만족스럽게 먹고 있는 메뉴이다. 스튜의 매력은 모든 재료가 블랜딩 되어 깊은 맛을 내는 것에 있다. 고기는 숟가락으로만 눌러도 으스러지듯 부드럽게 찢어진다. 토마토 소고기 스튜 소고기 (살코기가 많은 모든 부위 가능) 750g 채소 - 집에 있는 재료 활용 가능 토마토 큰 것 3개 or 작은 것 4개 감자 큰 것 1개 or 작은 것 2개 양파 1개 마늘 7~8톨 셀러리 1대 브.. 2023. 12. 27.
슬기로운 집밥생활, 오래간만에 외식 - 고지혈증 식단 둥근 달 구경을 마친 긴 추석연휴가 지나가고, 짧은 주중을 지나 또다시 직장인들에게 꿀맛같은 휴일이 찾아온 것도 잠시 다시 일상복귀다. 결혼 후에는 솔직히 추석연휴가 별로 설레지도 반갑지도 않다. 추석연휴를 끼고 곰돌과 둘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밖엔 양가식구들 모임에 탐탁지 않은 스트레스가 살짝 밀려온다. 별로 하는 일이 많은 건 아닌데 말이다. 아무리 MBTI "E"형일지라도 시월드 사람들이 편하고 재미있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꿀벌은 "I"형이라 간헐적으로 동굴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긴 시간 완전히 편한 관계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연휴는 사람들과 부딪힐 일은 없었는데, 다른 이유로 답답한 시간이었다. 곰돌의 건강에 적신호가 .. 2023. 10. 9.
감자뇨끼 반죽하기, 감자뇨끼 파스타 만들기 감자철인 요즘 시골에서 갓 캔 감자를 이모부 친척분께서 박스로 보내셨다고 해서 이모를 만난 날 나도 홍감자, 백감자를 챙겨주셨다. 꿀벌은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좋아해서 감자요리를 잘하지 않는 편이다. 기껏해야 가끔 카레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정도다. 감자철이 되어 감자가 쏟아지는 시기에 그래도 한번 사서 먹자 마음먹고 감자를 소량 사도 꼭 싹이 나고 곰팡이가 슬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모가 손수 챙겨주셨는데 이번엔 하나도 버리지 말고 꼭꼭 맛있게 요리해 먹자고 다짐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감자는 백감자라 오랜만에 본 홍감자가 신기해서 그 본연의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쪄서도 먹고, 올리브유에 감자볶음으로도 해 먹었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하다고 느껴졌다. 남은 감자볶음은 잘게 다진 양파와 손질된 .. 2023. 7. 31.
생연어 요리 - 연어 크림파스타, 간장소스 연어스테이크, 연어솥밥 육류보다는 생선요리를 많이 해 먹고 싶지만 장을 볼 때 선뜻 구매하지 않게 된다. 그래도 구매를 하게 된다면 잘 손질된 구이용 고등어 아니면 삼치이다. 생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히 생선을 굽더라도 확실히 육류보다 집에 냄새가 잘나서 꺼려지게 된다. 무엇보다 곰돌이 생선반찬을 반기지 않아 나도 기껏 했는데 곰돌의 표정을 보면 힘이 빠진다. 하지만 유일하게 식탁에서 곰돌의 감탄사를 유발하는 생선은 바로 연어이다. 꿀곰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자주 사 먹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 후 연어 구매를 시작하게 첫 단계는 훈제연어였다. 가장 먹기 편하고, 바로 먹어도 비위가 약한 꿀벌에게도 비리지 않다. 그다음 단계로 잘 잘라진 연어회를 온라인이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 2023. 6. 20.
초당옥수수 스프, 초당옥수수 솥밥 만들기 찰옥수수는 가을을 알리는 작물, 초당옥수수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작물이다. 옥수수의 광팬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사랑했던, 이제는 세상에 안 계시는 외할머니께서 옥수수를 많이 좋아하셔서 나는 옥수수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을 때가 많다. 그리고 옥수수에 감정이입이 되어 때가 되면 옥수수를 찾아 먹게 된다. 곰돌이 회사에 차를 몰고 가지 않은 날, 나는 집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스를 방문한다. 우리는 두 식구뿐이어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제품들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많이 소비하는 과일이나 가공품은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방문하기 전 그날의 세일하는 제품들을 미리 핸드폰 앱으로 확인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편이다. 나는 과일야채의 신선제품을 판매하는 트레이더스의 냉장공간.. 2023. 6. 15.
원볼, 원팬 요리 - 바나나 팬케이크, 간장떡볶이 만들기 코로나 규제가 거의 다 풀린 일상생활의 완전한 복귀를 알리는 6월이 오기 전 5월 끄트머리에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한 번도 걸리지 않고 버텨오던 우리 꿀곰부부는 결국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꿀벌은 4일 정도 열나서 비리비리 드러누워 있었는데 그래도 과거 회사 다니던 시절 몸이 바짝 말랐던 때와 비교하면 같은 고열인데도 살이 붙은 지금의 몸에선 더 견딜만했다. 그런데 기침은 정말 심했고, 걸린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잔기침이 떨어지지 않는 등 후유증이 있는 듯하다. 독감과 다르게 코로나는 더 독하다는 것을 몸소 실감했다. 한편, 곰돌은 후유증이 꿀벌보다 심했다. 기침이 더 오래가고 컨디션이 예전과 같이 돌아오지 않고 피로감이 지속되고, 기분 나쁘고 설명하기 힘든 흉통까지 있다 하니 걱정이 많은.. 2023. 6. 7.
주중 다이어트 아침식사, 휴일 에그인헬 브런치 몇 주전쯤 약간 두려워서 미루고 모른 척해왔던 체중계에 몸을 실어 보았다. 수치 결과는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결혼 후 나의 최고점을 찍는 순간이었고, 나에게 이런 순간이 찾아올 줄이야 예상치 못했다. 문득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망가져버린 몸을 회복해 보고자 이사 온 후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헬스장을 찾아가 인바디 검사를 했는데 헬스장 직원이 "혹시 운동하시고 식단관리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나마 다행인지 그저 바쁜 일의 스트레스로 살이 찔 여유가 없었던 마른 몸이지만 근육이 정상치에 체지방은 매우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그때도 젊다고 하는 나이는 아니었으므로 나이 들면 어차피 기초대사량 감소로 체중은 증가할 것이니 평소 먹는 것에 닭가슴살 한 조각만 더 먹으라는 조언을 하였다. 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 2023. 5. 30.
매일 아침 샐러드 먹는 습관 만들기 https://youtu.be/Ip_VNvk56Sc 회사를 다닐 땐 힘들다는 핑계로 게을러서 챙겨먹지 못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입맛이 없었다.회사를 가지 않는 날에는 몸이 지친다는 핑계로 음식을 잘 만들어먹지 않았다. 침대와 한몸되어 늦게까지 뒹굴거리다 시켜먹기 일쑤였다. 그러다 어느샌가 곰돌이 출근하고 꿀벌은 혼밥을 하는 때가 왔다. 젊어서는 정말 잘 먹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귀찮고 어린데도 몸에 에너지가 없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잘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하기 시작했고, 혼자 있어도 꽤 잘 챙겨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기초대사량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이전보다 조금 늘어나고, 활동량은 줄어드니 나도 나이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래도 건강하게 나이드.. 2023. 5. 4.
새우크림카레 만들기, 코코넛밀크 넣은 에비카레 버터모찌를 만들고 어중간하게 코코넛밀크가 남아서 무엇을 만들까 하다가 집에 있는 재료로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꼭 코코넛밀크가 아니더라도 생크림이나 우유 등의 재료로 크림카레의 크리미한 역할을 대체 가능하다. 카레 색깔과 어울리는 단호박은 집에 지인이 준 냉동 찐 단호박이 너무 많아서 고명으로 올리기로 했다. 1. 새우크림카레 레시피 새우크림카레 만들기 재료 (2인분) 새우 200g 당근 1/2개 (작은당근 1개) 양파 (작은 사이즈) 1개 (큰 양파 1/2개) 마늘 3톨 코코넛밀크 400ml 카레가루 반 봉지 물 1/4컵 단호박 (생략 가능) 1/4조각 스테이크 시즈닝 (새우 마리네이드 용도) 반큰술 파프리카 가루 (새우 마리네이드 용도) 반큰술 올리브 오일 (새우 마리네이드 용도) 2큰술 2. .. 2023. 3. 25.
양배추 한통 맛있게 먹기, 양배추 활용 레시피 6가지 (양배추 요리) 장보기 물가가 무척 오른 요즘, 양배추 한 통을 세일가격에 샀다. 새벽배송이 왔는데, 양배추가 매우 크고 싱싱했다. 양배추 한통으로 끝까지 버리는 것 없이 부지런히, 야무지게, 알차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었다. 부피가 큰 채소는 언제나 손질이 이슈다. 귀찮아서 하루를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한꺼번에 해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땅한 보관 용기 찾는 것도 일이다. ㅋㅋ 어쨌든, 한 잎 한 잎 겹겹이, 네모 깍둑썰기, 채썰기 등 다양하게 손질해서 용기에 정리했다. 물론 이외 남은 자투리들도 먼저 먹는 용도로 넣어두었다. 양배추 활용 레시피 1. 양배추 볶음 우동 양배추 볶음 우동 만들기 재료 (2인분) 기본 재료 양배추 (네모 썰기) 3~4장 양파 반 개 대파 흰대 부분 1개 깻잎 (고명) 4장 우동 2개.. 2023. 3. 24.
겉바속쫀득 와플 브런치, 와플 반죽 만들기, 와플 반죽 하루 재우기 꿀곰부부는 토요일 브런치를 집에서 자주 하는 편이다. 브런치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 실속 있는 브런치 메뉴를 꿀벌이 금요일 밤에 구상할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브런치 전문 식당의 메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곰돌은 꿀벌의 브런치 식당이 훨씬 훌륭하다고 칭찬해 줄 때가 많다. 무엇보다 더 저렴하다. ㅎㅎ 그 대신 페이 받지 못하는 꿀벌 노동비 발생! ㅠ 이번에는 오랜만에 와플 브런치를 하기로 한다. 자주 쓰지 않는 구석에 있는 와플팬을 미리 꺼내두고, 깨끗한 상태인지 괜시리 한번 살펴보았다. 주말이 되어 아침부터 배고프다고 할 곰돌을 위해 전날 밤 미리 와플반죽을 만들어 놓기로 한다. 아침에 재료를 각각 개량하여 만들려면 은근히 귀찮다. 아침잠이 많은 꿀벌은 주말에 느지막이 일어나기 때.. 2023. 3. 11.
홈 브런치 메뉴 - 시금치페스토 새우 감바스(감바스 알 아히요)와 단호박 수프 만들기 곰돌에게는 달콤한 휴일이라 하루 전날부터 텐션이 많이 업되었다. ㅎㅎ 충분히 이해한다. 가슴 아픈 역사적 날인 오늘, 어김없이 아침부터 같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외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꿀벌은 브런치를 준비한다. 오늘의 브런치 메뉴는 새우감바스와 통밀빵 한 조각, 단호박 수프, 샐러드 약간, 그릭요거트 그리고 커피 ♥ 단호박 수프 만들기 우선 쪄서 얼린 손질된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조금 녹여주고, 스프를 끓일 냄비에 으깨 주었다. 거기에 우유를 넣고 약불에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새우 감바스 (감바스 알 아히요) 레시피 이제 새우감바스 재료 준비,,, 너무 간단하고 쉽다. 새우감바스 재료 (feat. 시금치페스토) 손질새우 300g 마늘 10톨 올리브 오일 2컵 브로콜리 1/6송이 .. 2023. 3. 1.
시금치페스토 만들기, 시금치페스토 활용 요리 만들기 작년 추석 때 매우 비쌌던 시금치가 요즘은 시금치를 비롯해 포항초, 섬초 등 가지각색으로 비교적 다른 채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골라먹을 수 있다. 흙을 씻어내고 다듬어야 하는 시금치 대신 그냥 초록채소를 즐겨 먹지만 그래도 고물가 시대에 자꾸만 저렴한 장보기를 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ㅠㅠ 냉장고 야채칸에서 시들기 일보직전의 시금치를 꺼내 이 날은 맨날 데쳐서 나물해 먹거나 시금치 국 끓여먹거나 하는 대신 좀 색다르게 활용해 보고자 했다. 바로 시금치페스토 만들기 ! 바질페스토가 가장 일반적이고, 바질의 특유의 향 때문에 페스토를 만들면 더 맛있는 것이 사실이나, 비싸니까... ㅎ 초록빛깔의 페스토를 만들기 위해 사실 꼭 시금치일 필요도 없다. 포항초와 섬초로 만들면 더 맛있다. 그리고, 참나물이나 깻잎.. 2023. 2. 20.
고기만두소 만들기, 부추 듬뿍 넣은 고기만두 빚어서 만둣국 끓이기 입춘이 왔지만 아직 날은 쌀쌀하다. 원래는 가족방문계획이 있어서 만두를 빚을 계획을 했으나, 계획이 연기되었다. 그래도 재료는 사 놓았기 때문에 설이 이제는 한참(?) 지났지만 나만의 계획대로 만두를 만들기로 한다. 엄마가 준 김장김치가 많이 쉬어서 김치만두는 만들어봤었는데, 고기만두 빚기는 처음이다. [푸드 테이블 Food Table] - 김치만두소 만들기, 만두빚기 김치 만두도 맛있지만, 지금 엄마의 김장김치는 너무 맛있을 때라 그냥 그대로 아껴먹어야 한다. ㅎ 어차피 김치만 안 들어갔지, 레시피는 비슷하니까 시작해 보자. 이번에는 숙주도 넣고, 부추도 넉넉히 넣기로 한다. 고기만두소 레시피 고기만두소 만들기 재료 (만두 60개 정도 분량) 기본재료 돼지고기 다짐육 1kg 부추 180g 숙주 200g..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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