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이킹 스토리 Baking Story

저온발효 촉촉한 100% 통밀빵, 통밀식빵 만들기

by twoofus 2023. 4. 20.
반응형

살은 빼야 하는데 빵은 끊을 수 없다. 밥보다 빵이 좋은 빵순이 꿀벌은 빵 떨어지면 빵 만들 궁리부터 한다.

죄책감을 덜어보고자 건강식 빵을 만들고자 하지만 빵은 빵이다. 어차피 빵도 만들고 설탕 듬뿍 들어간 다른 디저트도 만들어 먹으니까 그저 적게 먹고자 노력하는 수밖에...

 

일단 빵 만들 결심을 했으니 실행에 옮긴다. 집에 있는 통밀가루를 모두 소진하여 100% 통밀빵을 식빵 모양 비슷하게 만들어볼 계획이다. 약간의 손반죽이 필요하지만 큰 힘이 필요하지 않고, 통밀빵의 맛은 긴 발효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래서 이 통밀빵을 만드는데 노동의 수고로움보다 더 필요하는 것은 기다려주는 인내심이다.

 

하지만 결과물을 맛보고 나면 긴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ㅎㅎ 빵을 자르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갓 만든 쫀득하고 촉촉한 빵이 가장 맛있다. 

통밀빵, 통밀식빵

통밀빵 레시피

통밀빵 만들기 재료

통밀빵, 통밀식빵 재료
통밀가루 360g
드라이 이스트 10g
소금 5g
따뜻한 물 280ml
오렌지주스 35g
포도씨유 15g

 

728x90

통밀빵 만드는 순서

통밀빵 손반죽 만들기
통밀빵 1-2차 발효 과정
통밀빵 발효 후 둥글리기, 3차 발효 과정
통밀빵 4차 상온발효 과정
통밀빵 반죽 성형 및 굽기

  1. 큰 반죽 보울에 통밀가루를 넣고, 간격을 띄워 두 개의 구멍을 만들어 준 후 드라이 이스트와 소금을 각각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가루류를 잘 섞어준다.
  2. 오렌지주스와 포도씨유를 1. 에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고루 섞어준다.
  3.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손가락을 물에 넣었을 때 따뜻한 정도)을 2. 에 3회에 걸쳐 조금씩 넣어가며 실리콘 주걱으로 가루가 거의 보이지 않게 뭉쳐질 때가지 섞어준다.
  4. 3. 의 반죽을 손으로 빨래 빨듯이 치대고 주무르면서 반죽 겉면이 매끄러워질 때까지 약 5분간 손반죽을 해 준 후 둥글린다.
  5. [1차 발효] 4. 의 보울에 랩이나 젖은 천을 덮어준 후 오븐에 따뜻한 물과 함께 넣어 반죽이 2배 정도 크기가 될 때까지 발효한다. (오븐의 온도를 올릴 필요는 없다.)
  6. 5. 의 부푼 반죽의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공기를 빼주면서 가운데로 반죽을 접어주어 다시 동그랗게 정리해준다.
  7. [저온냉장숙성 2차 발효] 6. 의 보울 위에 랩이나 덮개의 씌워 냉장고에서 12~24시간 저온숙성 발효시킨다.
  8. 2배 이상 부풀어 오른 반죽을 밀가루를 뿌린 도마에 옮긴 후(보울을 뒤집으면 반죽이 저절로 떨어져 나온다) 손으로 반죽을 접어가며 동그랗게 둥글려준다. 
  9. [3차 발효] 8. 의 둥글린 반죽을 다시 보울에 넣어 랩을 덮어준 후 따뜻한 물과 함께 오븐에 넣어 2시간 정도 발효한다.
  10. 발효 반죽을 다시 접어가며 둥글려준 후 스크래퍼로 2개로 나누어 각각 반죽을 둥글려 준다.
  11. [상온 4차 발효] 식빵틀에 2개의 둥글린 반죽을 각각 옮긴 후, 위에 랩을 덮어 반죽이 2배가 될 때까지 상온 발효시킨다.  
  12. 반죽 위에 밀가루를 소복이 뿌려준 후 원하는 모양의 칼집을 낸다.
  13. 200℃로 예열시킨 오븐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후 오븐온도를 180℃로 낮추어 35~40분간 구워준다. (오븐마다 굽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14. 13. 의 구워진 빵을 빵틀에서 분리하여 완전히 식힌 후, 빵칼을 이용하여 식빵을 잘라준다.

 

통밀빵, 통밀식빵

완성된 빵의 겉은 바삭 단단하지만 오래된 시간의 발효과정으로 빵을 자르면 기공이 많이 보이고, 보통의 식빵처럼 속이 보들보들하다. 속살이 부드럽게 결을 따라 찢기는 질감이다.

통밀빵, 통밀식빵

빵을 잘라 냉동실에 보관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마다 토스터에 토스팅해 먹으면 너무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잼이나 버터,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면 당연히 더 맛있다. ㅎㅎ

통밀빵 아침식사

통밀빵이 다이어터들의 다이어트빵이라고 하는 이유는 밀가루빵보다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좀 더 오래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똑같이 살찌는 것은 마찬가지일 테니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상책이다.

 

통밀빵, 통밀식빵

어쨌든 홈베이킹으로 조금이라도 빵순이의 빵값을 줄이고, 앞으로도 살 덜 찌는 건강한 빵을 만들어 먹어보자.. 는 생각은 늘 하지만 빵의 유혹은 끝이 없다. ㅠㅠ

 

곰돌이는 뱃살 2cm, 꿀벌이는 뱃살 1cm 줄이자! 웃으면서 같이 외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ㅋㅋㅋ

 

그래도 꿀곰부부의 다이어트는 ing... 계속 포기하지 않고 ing... 영원히 ing ?! ㅋ

 

화이팅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