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샐러드 먹는 습관 만들기

https://youtu.be/Ip_VNvk56Sc

 

회사를 다닐 땐 힘들다는 핑계로 게을러서 챙겨먹지 못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입맛이 없었다.
회사를 가지 않는 날에는 몸이 지친다는 핑계로 음식을 잘 만들어먹지 않았다. 침대와 한몸되어 늦게까지 뒹굴거리다 시켜먹기 일쑤였다.
 
그러다 어느샌가 곰돌이 출근하고 꿀벌은 혼밥을 하는 때가 왔다. 젊어서는 정말 잘 먹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귀찮고 어린데도 몸에 에너지가 없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잘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하기 시작했고, 혼자 있어도 꽤 잘 챙겨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기초대사량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이전보다 조금 늘어나고, 활동량은 줄어드니 나도 나이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래도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은 중요하다. 무작정 적게 먹는 것 보다는 건강하게 적당량 먹자는 주의로 마음을 잡아보고자 한다. 
 
평소 야채를 좋아하는 꿀벌은 아침에 과일과 초록야채를 항상 먹는 편이다. 평소 집에 있는 아무 야채 재료를 활용하지만 아침에 다른 과일보다도 베리류를 챙겨먹고자 노력한다. 곰돌이 다른 과일보다도 아침에 먹는 베리류가 좋다고 어디서 자료를 본 듯하다. 꿀벌도 믿어보기로 하고, 아침에 베리류를 포함한 곰돌 과일을 항상 도시락처럼 싸 주고, 꿀벌도 덩달아 챙겨먹는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과일 야채량이 500g이라 하지만 이것을 매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루 포화지방량 채우기는 너무도 쉽지만 하루 야채량 채우기는 너무 어렵다. 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야채를 먹고자 노력하는 것 뿐이다. 더군다나 꿀벌은 곰돌과 다르게 야채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곰돌은 당분이 많은 과일만 좋아하고, 다른 채소 및 야채를 잘 먹지 않아 항상 걱정이다. 주말 아침에 곰돌이 라면을 먹을 때면 꿀벌도 같이 라면을 먹을만도 한데 꿀벌은 절대 그러지 않고, 곰돌이 이해하지 못하는 야채 한가득 접시를 따로 먹고 있다. 다만 단백질 보충 차원에서 라면에 들어간 달걀만 하나 건져 먹는다. ㅎㅎ 그래서 달걀은 항상 2개 넣고 라면을 끓인다.
 
저번달과 이번달에 만든 아침 샐러드 한 접시들 중 일부분이다. 샐러드 드레싱은 따로 사지 않는 편이고, 거의 좋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글레이즈만 뿌려먹는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조합이고, 이제까지 구입한 샐러드 드레싱은 유통기한이 지나 냉장고 고인돌만 됐을 뿐 한번도 다 먹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안 산지 오래되었다.
 

1. 연어 샐러드

연어샐러드

재료: 훈제연어, 로메인, 수제 올리브오일 마리네이드 방울토마토, 딜 (그리고 산딸기 조금 on the side)
 

2. 당근라페 과일 샐러드

당근라페 과일 샐러드

재료: 수제 당근라페, 딸기 3~4알, 사과 2쪽, 로메인
 

3. 도토리묵 샐러드

도토리묵 샐러드

재료: 도토리묵, 로메인, 양배추, 수제 올리브오일 마리네이드 방울토마토
 

4. 산딸기 아보카도 샐러드

산딸기 아보카도 샐러드

재료: 산딸기, 아보카도 반쪽, 프릴아이스, 빨강 트리벨리 파프리카
 

5. 그릭요거트 프릴아이스 포도 샐러드

그릭요거트 프릴아이스 포도 샐러드

재료: 그릭요거트 큰 한스푼, 적포도 7~8알, 수제 당근라페, 프릴아이스
 

6. 삼색(빨강, 초록, 노랑) 과일야채 샐러드 

삼색 과일야채 샐러드

재료: 로메인, 오이 반개, 대저토마토 반쪽, 딸기 3알, 노랑 빨강 트리벨리 파프리카 1/3개
 

7. 블루베리 사과 로메인 샐러드

블루베리 사과 로메인 샐러드

재료: 블루베리 10알, 사과 반 개, 포기로메인, 짭잘이 토마토 반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