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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발효 무반죽 무설탕 통밀 소다 브레드, 간단하고 쉬운 소다빵 만들기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긴 장마였을 뿐더러 이번 해에는 어느 때보다 피해도 컸던지라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는 푹푹 찌는 본격적인 여름날씨의 시작이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좀 많이 떨어져야 살도 좀 빠질 텐데 입맛은 살짝 떨어진 수준이고, 피부가 약해서 뜨거운 햇살에 잘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도 않은 것 같다. 집에서도 덥고 때로는 몸이 축 처져서 한없이 게을러지기 쉽다. 비싼 물가에 외식은 함부로 잘 못하겠고, 배달음식도 점점 지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곰돌을 먹여야 하고, 되도록 건강한 끼니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요즘에는 몸의 열기를 최대한 안 올리는 선에서의 간단한 레시피와 요리를 지향하게 된다. 살찌는 주범인 탄수화물 음식,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을 끊기는.. 2023. 7. 27.
이탈리아 남부 렌터카 여행 시 유용한 어플 추천, 주차 팁 이탈리아에서 렌터카 여행은 처음이었다. 꿀곰부부는 9-10월 경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Italy Puglia 지역을 여행하였다. 이탈리아 북부의 주요 도시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뚜벅이가 오히려 이동하기 좋을 수 있지만 남부 지역 여행을 계획한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는 다른 유럽 나라와 비슷한 편으로 운전하기 나쁘지 않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꽤 과속운전을 하고, 차선 변경 시 깜빡이를 넣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소도시로 진입 시 휴가철에는 차량이 많아지며 회전 교차로와 원웨이 도로가 많고 길이 좁기 때문에 주차장을 찾는 과정이 다소 힘들 수 있다. 주요 관광지는 주로 구시가지 안에 위치하며 대부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2023. 7. 10.
생연어 요리 - 연어 크림파스타, 간장소스 연어스테이크, 연어솥밥 육류보다는 생선요리를 많이 해 먹고 싶지만 장을 볼 때 선뜻 구매하지 않게 된다. 그래도 구매를 하게 된다면 잘 손질된 구이용 고등어 아니면 삼치이다. 생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히 생선을 굽더라도 확실히 육류보다 집에 냄새가 잘나서 꺼려지게 된다. 무엇보다 곰돌이 생선반찬을 반기지 않아 나도 기껏 했는데 곰돌의 표정을 보면 힘이 빠진다. 하지만 유일하게 식탁에서 곰돌의 감탄사를 유발하는 생선은 바로 연어이다. 꿀곰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자주 사 먹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 후 연어 구매를 시작하게 첫 단계는 훈제연어였다. 가장 먹기 편하고, 바로 먹어도 비위가 약한 꿀벌에게도 비리지 않다. 그다음 단계로 잘 잘라진 연어회를 온라인이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 2023. 6. 20.
초당옥수수 스프, 초당옥수수 솥밥 만들기 찰옥수수는 가을을 알리는 작물, 초당옥수수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작물이다. 옥수수의 광팬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사랑했던, 이제는 세상에 안 계시는 외할머니께서 옥수수를 많이 좋아하셔서 나는 옥수수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을 때가 많다. 그리고 옥수수에 감정이입이 되어 때가 되면 옥수수를 찾아 먹게 된다. 곰돌이 회사에 차를 몰고 가지 않은 날, 나는 집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스를 방문한다. 우리는 두 식구뿐이어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제품들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많이 소비하는 과일이나 가공품은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방문하기 전 그날의 세일하는 제품들을 미리 핸드폰 앱으로 확인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편이다. 나는 과일야채의 신선제품을 판매하는 트레이더스의 냉장공간.. 2023. 6. 15.
원볼, 원팬 요리 - 바나나 팬케이크, 간장떡볶이 만들기 코로나 규제가 거의 다 풀린 일상생활의 완전한 복귀를 알리는 6월이 오기 전 5월 끄트머리에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한 번도 걸리지 않고 버텨오던 우리 꿀곰부부는 결국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꿀벌은 4일 정도 열나서 비리비리 드러누워 있었는데 그래도 과거 회사 다니던 시절 몸이 바짝 말랐던 때와 비교하면 같은 고열인데도 살이 붙은 지금의 몸에선 더 견딜만했다. 그런데 기침은 정말 심했고, 걸린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잔기침이 떨어지지 않는 등 후유증이 있는 듯하다. 독감과 다르게 코로나는 더 독하다는 것을 몸소 실감했다. 한편, 곰돌은 후유증이 꿀벌보다 심했다. 기침이 더 오래가고 컨디션이 예전과 같이 돌아오지 않고 피로감이 지속되고, 기분 나쁘고 설명하기 힘든 흉통까지 있다 하니 걱정이 많은.. 2023. 6. 7.
주중 다이어트 아침식사, 휴일 에그인헬 브런치 몇 주전쯤 약간 두려워서 미루고 모른 척해왔던 체중계에 몸을 실어 보았다. 수치 결과는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결혼 후 나의 최고점을 찍는 순간이었고, 나에게 이런 순간이 찾아올 줄이야 예상치 못했다. 문득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망가져버린 몸을 회복해 보고자 이사 온 후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헬스장을 찾아가 인바디 검사를 했는데 헬스장 직원이 "혹시 운동하시고 식단관리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나마 다행인지 그저 바쁜 일의 스트레스로 살이 찔 여유가 없었던 마른 몸이지만 근육이 정상치에 체지방은 매우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그때도 젊다고 하는 나이는 아니었으므로 나이 들면 어차피 기초대사량 감소로 체중은 증가할 것이니 평소 먹는 것에 닭가슴살 한 조각만 더 먹으라는 조언을 하였다. 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 2023. 5. 30.
매일 아침 샐러드 먹는 습관 만들기 https://youtu.be/Ip_VNvk56Sc 회사를 다닐 땐 힘들다는 핑계로 게을러서 챙겨먹지 못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입맛이 없었다.회사를 가지 않는 날에는 몸이 지친다는 핑계로 음식을 잘 만들어먹지 않았다. 침대와 한몸되어 늦게까지 뒹굴거리다 시켜먹기 일쑤였다. 그러다 어느샌가 곰돌이 출근하고 꿀벌은 혼밥을 하는 때가 왔다. 젊어서는 정말 잘 먹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귀찮고 어린데도 몸에 에너지가 없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잘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하기 시작했고, 혼자 있어도 꽤 잘 챙겨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기초대사량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이전보다 조금 늘어나고, 활동량은 줄어드니 나도 나이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래도 건강하게 나이드.. 2023. 5. 4.
크림치즈 필링 단호박 머핀, 너트바 만들기 물가가 비싼 요즘, 냉장고 재료 버리는 것 없이 남김없이 소비하기를 실천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특히나 대용량으로 무엇인가를 구입했을 때 유통기한이 지나고, 상해서 버리기 일쑤이다. 그런 것들을 버려야 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을뿐더러 버리는 과정도 유쾌하지가 않다. 그래서 안전하게 더 오래 먹기 위해 냉동보관을 할 때가 많은데 문제는 오래오래 냉동고에서 잠자고 있을 때가 많은 것이다. 겨울잠도 오래 자면 곤란하다. ㅋ 사실 오래 보관하면 먹기가 싫어지고 버리기 아까워 잠자는 시간은 더욱더 길어진다. 이럴 때 꿀벌은 가능하다면 베이킹을 통해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를 기사회생시킨다. 베이킹한 것들은 소분되어 다시 냉동실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금방 없어진다. 냉동실에서 잠잘 틈이 없다. 작년에 지인께서.. 2023. 5. 2.
애플파이는 아닌데 애플파이같은 사과 케이크 만들기 평소 베이킹을 즐기는 꿀벌은 너튜브에서 여러 베이킹 관련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알고리즘으로 등장하는 영상들도 베이킹 관련된 것들이 많다. 어느 날 조회수가 1000만이 훌쩍 넘는 영상이 있길래 한번 보니 자꾸 알고리즘으로 반복돼서 등장하는 많은 해외 영상들 중 하나는 바로 사과 케이크 만들기 영상이다. 만들기 무척 쉬운데 맛이 좋아 해외에서 꽤 인기를 끄는 레시피인가 보다. 그래서 주말디저트로 꿀벌도 내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니, 왜 사과 케이크 만들기 영상들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인기를 끌었던 레시피인 줄 알 것 같았다. 진짜 들인 수고에 비해 맛에 대한 아웃풋이 좋은 레시피이다. 참고로 유럽 쪽 영상들이라 사과 케이크에 사용한 .. 2023. 4. 24.
저온발효 촉촉한 100% 통밀빵, 통밀식빵 만들기 살은 빼야 하는데 빵은 끊을 수 없다. 밥보다 빵이 좋은 빵순이 꿀벌은 빵 떨어지면 빵 만들 궁리부터 한다. 죄책감을 덜어보고자 건강식 빵을 만들고자 하지만 빵은 빵이다. 어차피 빵도 만들고 설탕 듬뿍 들어간 다른 디저트도 만들어 먹으니까 그저 적게 먹고자 노력하는 수밖에... 일단 빵 만들 결심을 했으니 실행에 옮긴다. 집에 있는 통밀가루를 모두 소진하여 100% 통밀빵을 식빵 모양 비슷하게 만들어볼 계획이다. 약간의 손반죽이 필요하지만 큰 힘이 필요하지 않고, 통밀빵의 맛은 긴 발효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래서 이 통밀빵을 만드는데 노동의 수고로움보다 더 필요하는 것은 기다려주는 인내심이다. 하지만 결과물을 맛보고 나면 긴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ㅎㅎ 빵을 자르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 2023. 4. 20.
이탈리아 남부 [13] 시간이 멈춘 고대 동굴 도시 마테라 Matera 이탈리아 남부의 마지막 여행지는 벤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많은 고대 배경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마테라 Matera 이다. 마테라 Matera는 풀리아 주 옆의 바실리카타 주의 도시이다. 고지대에 있으며 라비나강에 의해 깎인 깊은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바다를 낀 소도시 위주의 여행이었다면 이번엔 바다의 매력이 아닌 도시 그 자체의 매력 속으로 빠질 차례이다. 역시나 도시의 명성만큼 풀리아 여행 중 방문한 도시 중 가장 관광객이 많았고, 유일하게 한국 사람을 마주친 곳이기도 하다. ㅎㅎ 마테라 관광지는 동굴주거지로 이뤄진 사시 Sassi 지구에 모여있고 렌터카 여행을 한다면 사시지구 외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사시지구는 대부분 ZTL구역이기 때문에 외부 차량은 출입할 .. 2023. 4. 14.
초콜릿 청크가 들어간 오일베이스 초코 바나나 브레드 만들기 얼마 전 10년 훌쩍 넘게 사용한 레인지 겸용 광파오븐이 또 고장 났다. 사실 이 광파오븐을 두 번이나 돈 주고 고쳐서 썼었는데 자꾸 같은 이유로 고장이 난 것이 느껴져 이제는 수명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싸지도 않은 가전제품의 수명이 왜 이리 짧은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지는 않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레인지오븐을 들이기로 결심했다. 평소 베이킹을 좋아하는 꿀벌의 꿈은 전자레인지와 컨백션 오븐을 분리해서 구매하는 것이지만, 주방공간도 여의치 않을 뿐더러 마음에 드는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주방의 원래 자리에 적합한 크기의 오븐레인지를 구매했다. 훗날에 꿈의 주방을 만들 수 있겠지 뭐... ㅠ (항상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그래도 새로운 가전을 들이는 날은 .. 2023. 4. 10.
No 밀가루! 다이어트 오트밀 빵 (오트밀브레드) 만들기 자랑은 아니지만 20대 사회인이 되어 결혼 전에는 몸무게에 대해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결혼 후 30대 중반까지도 전혀 걱정이 없었다. 사회생활이 힘들어 저절로 몸무게가 빠졌고,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괜찮은(?) 몸매가 유지되었다. 그런데 30대 중반이 넘어서는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다. 몸매에 탄력이 떨어져 가는 것이 보이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근육량이 정상이기는 하나 몸매가 망가져 감을 처절히 실감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몇 년 동안 하지 않은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 무척 힘들었던 운동이 꾸준히 한 덕택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는 나잇살이 찌기 시작한다. ㅠㅠ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 안 찌던 살이 붙는다. 그동안 좀 많이 먹었지 싶으.. 2023. 4. 4.
이천 산수유마을, 이천 도자기마을 예스파크 곰돌: 꿀벌, 찾아보니까 이천 산수유축제가 있던데 꽃구경 갈까? 오는 길에 꿀벌이 좋아하는 도자기마을도 들리고,, 꿀벌: 오~ 좋아! 그래서 찾게 된 이천 산수유마을,,, 산수유는 빨간색 열매로만 알았지, 산수유나무에 노란색 꽃이 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물론 일생에 한번 지나가다 산수유나무를 봤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산수유나무 군락지를 가게 된 것은 처음이다. 머릿속으로 그동안 생각해 왔던 산수유나무의 모습은 초록색 잎이 무성한 상태에서 빨간색 열매가 열리는 형상이었는데, 그전에 이렇게 귀여운 노란색 꽃이 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꿀곰부부가 방문한 전 주에 이천 산수유마을 축제가 열렸고, 우리는 축제 이후의 방문이었지만 그래도 노란색 꽃은 떨어지지 않고, 촘촘히 매달려 있었다. 꽃의.. 2023. 3. 31.
봄꽃 나들이 :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 벚꽃길 (3월 30일) 올해에도 봄이 왔다. 3년이 지나 4년 차에 드디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홀가분한 3월의 봄이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에 아마 봄꽃이 상위를 차지할 것이다. 창밖을 내다봤을 때 노란색 개나리가 피고, 어느새 분홍색 벚꽃이 개화할 때쯤이면 봄이 왔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뉴스를 보니 관측이래 요 며칠사이의 올해 3월의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래서 벚꽃의 개화시기도 작년보다 일렀는데, 봄꽃을 보는 것은 좋지만 이상기후 현상으로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을 보니 마음 한켠은 편치가 않다. 꽃을 좀 더 늦게 봐도 되니 자연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크다. 그리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에 나를(꿀벌을) 너무 괴롭히는 것이 바로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ㅠㅠ 나이가 드니 알레르..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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